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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안시성 전투의 영웅, 양만춘 소개

알풀레드 2019. 9. 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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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추석연휴동안 방송사마다 다양한 특선영화를 방영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금일 JTBC에서 영화 안시성이 방영되자 고구려의 명장이자 안시성의 성주인 양만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만춘이라는 인물은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때 당태종의 진격을 막아낸 인물로 국사책에도 언급될만큼 유명한 인물이죠. 




   영화 안시성은 조인성이 양만춘의 역할을 맡아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삼국시대를 다룬 드라마에서도 등장을 하였는데... KBS 삼국기와 대조영, SBS 사극 연개소문 등에서 양만춘이라는 인물을 다룬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삼국시대... 고구려 말의 이야기를 다룰 때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인 양만춘...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때는 고구려 후기 영류왕과 보장왕 시대... 642년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 스스로 대막리지에 올라 고구려의 행정과 군사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이때 양만춘은 연개소문에게 복종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성주의 직책을 유지하였는데요. 영화의 내용과 같이 이로 인해 연개소문과 양만춘은 불화를 겪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나라 태종이 침공하기 전 연개소문은 군사를 안시성에 보내어 공격토록 하였으나 양만춘은 이를 무사히 막아내었다고 하죠.

 



   645년 당 태종(이세민)은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켜 영류왕을 살해하였다는 점을 빌어 이를 징벌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쳐들어왔습니다. 개전 초기 당태종은 고구려의 개모성, 요동성, 백암성을 함락시키고 안시성에 당도하였는데요. 




   위기를 느낀 고구려는 고연수와 고혜진에게 15만의 대군을 통솔하게 하여 안시성을 구원하도록 하였으나... 안시성 인근에 있는 주필산 전투에서 대패하며 큰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영화 초반부에 평원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전멸하는 장면이 잘 묘사되어 있죠. 




   일단 당태종... 즉 이세민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황제로 불릴정도로 치세에 능한 인물이였습니다. 또한 당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주변 민족들과 다양한 전투를 경험한 실전형 장수이기도 했죠. 나라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왕위 계승 문제로 형제들 간에 불화가 일어나자 '현무문의 난'을 일으켜 형제들을 제끼고 황제에 오를 정도로 계략에 능한 사기캐릭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이세민이 이끄는 당나라 대군은 앞서 고구려를 침공했던 수나라의 군대와는 질적으로 틀렸습니다. 




   당 태종 이세민은 고구려의 15만 대군을 격파한 후 안시성을 두고 바로 남하하려고 하였으나 훗날 요동성에서 보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장수들의 의견에 따라 안시성을 정벌하기로 결정하는데... 이 선택은 현명한 판단이기는 하나 최 악수가 되고 맙니다. 그 곳에는 양만춘과 일치단결한 병사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안시성 내부에는 원군이 패퇴당하는 모습을 본 후 사기는 바닥을 쳤고... 보급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양만춘은 이를 잘 정비하여 결사항전의 뜻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당 태종은 크게 분노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당나라 군은 수 차례 안시성을 공략하려고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계속해서 실패를 합니다. 

 



   우주방어 모드로 당나라 군대를 막아내는 양만춘... 당군은 안시성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게 되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당나라 군대도 대군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죠. 이에 당태종은 안시성을 공략하기 위해 흙으로 토산을 쌓았다고 합니다. 당시 60일 동안 50만명의 인원을 동워너하여 토산을 쌓았다고 전해지며... 토산에서 안시성을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았다고 하네요. 




   안시성은 토산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토산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영화에서는 결사대가 토굴을 이용하여 무너뜨렸다고 하지만... 실제로 역사학자들은 시대적으로 기술이 탄탄치 않은 시대인데... 기초공사 없이 60일만에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날림공사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힘들게 쌓아올린 토산이 무너지자... 당나라 군대는 벙진 상태가 됩니다. -0-.. 이를 노려 양만춘은 결대대를 편성하여 토산을 공격하고... 정상을 점령하는데요. 토산은 안시성을 막아주는 제 1의 방어진지가 되었습니다. 토산을 빼앗긴 것을 확인한 당태종은 분노하여 책임자를 처형하고 3일동안 총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끝내 탈환에 실패하였습니다. 




   결국 안시성에서 오랜시간 발목이 묶여 평양성으로 진격하지 못한 당군... 최악의 적이 그들을 찾아왔는데... 바로 강한 추위가 그것입니다. 겨울이 다가오자 물과 풀이 얼어 식수와 말 먹이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보급마저 쉽게 조달되지 않아 사기가 바닥을 쳤고... 몽골 고원의 강자인 투르크계 민족인 철륵의 설연타가 당나라를 침공하자 당태종은 결국 후퇴명령을 내립니다. 




   훗날 기록에는 당군이 철군을 결정하자 양만춘이 성루에 올라 당 군대에게 송별의 예를 갖추자 당태종은 비단 100필을 주면서 성의 방어를 하례하고 그의 충절을 격려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 부분은 다시한번 생각을 해볼만한데... 말이 충절에 대한 격려지... 혹시 양만춘이 추격대를 보낼까봐 그를 달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는 당나라 군대라고 하면 군기가 잡혀있지 않은 부대를 의미하는 용어지만... 당태종이 이끈 당나라 군대는 세계 최강의 부대라고 할만큼 정예 중 정예 부대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대를 상대로 안시성에서 당군을 격퇴한 양만춘과 안시성 사람들은 정말 기적적인 전투를 한 것이나 다름없죠. 




  안시성 전투 이후 양만춘에 대한 기록은 더이상 전해지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고요. 이러한 점은 정말 아쉬운 점이 아닐 수가 없네요. 이상으로 고구려의 영웅 양만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안시성 포스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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