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조윤선... 2심 속행공판 출석...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고 장관을 두 차례나 지냈지만 '문화계 블랙 리스트'와 '친정부 성향 시민단체 불법 지원 화이트 리스트'에 관계된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결국 구속된 조윤선 장관은 어떤 사람일까요? 

   조윤선 전 장관은 스타 변호사로 활동했을 해왔으며...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눈에 띄면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조윤선 장관과 박근혜와의 인연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수행 대변인에 발탁되면서였는데요. '그림자 수행'이란 별칭이 얻기도 하였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 된 후 여성부 장관을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으며 늘 가까이에서 최고 권력자의 믿음을 얻었습니다. 

   2015년 새누리당 총선 경선에서 패해 잠시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지난해 8월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하였고... 정무수석 시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최순실을 도왔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최순실을 모른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왔는데요. 

   블랙리스트를 직접 보지 못했고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던 조윤선은 결국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만을 인정하였죠.  

   이로인해 조윤선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몰락하여 구속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의 첫 여성변호사, 현 정부 첫 여성부 장관, 여성 첫 청와대 정무수석 등... 각종 '여성 최초'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꽃길을 걷던 실세 장관은 현직에 있으면서 구속된 '첫 장관' 이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게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9일 7차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단호한 추궁에 의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분명히 시인하면서... 기존에 취하던 태도가 완전 전환...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문서답을 하면서 앵무새와 같은 답변에 당시 의원들은 분노를 하였었죠. 

    2017년 1월 19일 박영수 특검팀은 조윤선이 정무수석 취임 뒤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으로부터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명단이 들어 있는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장관의 신분으로 구속되는 1호가 된 조윤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 실제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조윤선은 1심에서 국회 위증 혐의 유죄 > 블랙리스트 무죄.. 항소심에서 국회 위증 혐의 유죄... 블랙리스트 유죄... 를 선고... 법정 구속이 되었습니다. 

   조윤선은 구치소 입소 후 곡기를 사실상 끊고 귤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체중이 줄어 언제 쓰러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0-.. 강박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통한 직권남용과 청문회에서 위증을 이유로 위증죄를 적용해 징역 6년을 구형하였지만 판결에서는 위증죄만 적용되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조윤선은 6개월에 가까운 수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특검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 조윤선 역시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함으로서 2심 공방이 예정되었습니다. 

   금일(18일)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이어 친정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 2심 재판 항소심 결신 공판이 진행되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출처. KBS 뉴스 및 YTN 뉴스.. 조윤선 나무위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