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날도 함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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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날도 함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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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2월14일... 흔히 연인들 간에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받는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연인들이 전날 혹은 당일 달콤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거나 구매해서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을 준비하였을텐데요^^

  이런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를 잘 알고 있으신가요? 발렌타인 데이는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밸런타인 데이로 적어야 맞는 용어지만... 일본의 영향으로 발렌타인 데이라고 일반적으로 표현되고 있죠.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면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요. 당시 로마시대에는 군단병들이 가족을 그리워하여 탈영할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에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강제로 막을 수 없는 법...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어도.. 몰래 군단병들은 연인과 사귀면서 전역한 후 결혼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기원이 되는 전설에 따르면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가 발각되어 사형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생긴 것으로 성 발렌티노 축일(밸런타인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존인물인지는 불분명... 도시전설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이와 함께 발렌타인 데이의 시작을 로마시대의 축제인 루페르카리아 축제을 기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날은 가축과 농작물을 보호하고 가축과 그 소유주의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을 하는날로.. 이날의 백미는 연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추첨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고산족의 경우 활쏘기 대회를 해 아가씨가 마음에 드는 사수를 지명하여 고백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는데요^^

   현대에 들어 밸런타인 데이는 일반적으로 서양에서는 연인의 날이지만 남녀 관계 없이 연인이 아니더라도 그냥 이웃이나 친구 그리고 동료들에게 꽃과 케이크 등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러한 발렌타인 데이는 단순히 초콜릿이 아닌 다양한 선물들을 주고 받는 날이죠. 

   

   하지만 1981년 영국의 리처드 캐드버리란 인물은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광고를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초콜릿을 많이 주고 받지만.. 향수나 보석을 선물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문화가 일본에 전해지면서 초콜릿을 주는 날로 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문화가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발렌타인 데이가 전해지기 전... 조선판 발렌타인데이 경칩이라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조선의 연인이 고백하는 날은 은행나무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천년 이상을 산다는 은행나무는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마주 바라보면서 결실을 맺는데.. 선조들은 이 모습을 순결한 사랑의 자태라고 여겼다고 하네요. 이날 처녀 총각들은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은행나무를 돌면서 사랑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로맨틱하네요. 

   이런 발렌타인과 경칩 등 연인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선물을 주고 받으며 고백하는 날... 이와 함께 꼭 한가지 기억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 이토 히로부미라고 하는 민족의 적을 처단했던 안중근 의사가 일본에 의해 사형을 선고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3월 26일 일제에 의해 사형을 당하면서 순국하였습니다. 

   과거 발렌타인 데이는 일본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만든 행사라는 '지라시'가 돈적이 있습니다. 이 지라시는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이 되었는데요.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를 확인한 이후 일본 음모설의 근거가 희박해져 일축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일을 계기로 우리역사 바로알기에 대한 의견이 확산되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한번 기리는 날이 되었죠. 

   일부 사람들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들어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날은 이날대로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번즘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순국열사들과 안중근 의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좋겠네요.

<출처. YTN 뉴스, 국방TV, 네이버 지식사전, 발렌타인데이 나무위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