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805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왕분의 옥봉대는 황하를 따라 위나라 방향으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륙하려고 하는 지점은 위나라 영토인 낙자성으로 한나라에 지원군을 끊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죠. 위나라는 즉시 낙자성으로 원군을 보내지만 왕분의 옥봉대는 그전에 낙자성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낙자성 수비대는 항구에서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요.
낙자성 수비대가 옥봉대를 향해 불화살을 날리려는 순간 후방에서 소수의 진나라 기병대가 등장해 이들을 쓸어버립니다. 낙자성 수비대가 혼란에 빠진 사이에 옥봉대가 상륙하기 시작하는데요. 위나라 조정에서는 낙자성은 진나라의 공세를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위나라 화룡칠사의 제1장 오봉명은 당황하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낙자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위나라 역시 5만에 필적하는 군사를 모아야 하는데, 적은 단순히 위나라와 한나라 사이를 끊기 위해 출격하였으니 잠시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리고 한나라로 진격한 진나라의 후방을 공격하자고 말하죠.
한편, 몽염의 낙화군 5만은 업과 요양 사이에 위치한 황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나라는 남쪽 전선인 업과 요양에 대한 방비는 철저하지만 연패의 영향으로 병력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황도를 지킬 여유가 없는 맹점을 노린 것이죠. 몽염은 조나라가 진심으로 황도를 공격한다면 지키기 힘들겠지만 그걸 막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조나라 무안성에서는 이목의 부장들이 현재 상태를 냉정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이때 번오의 이목은 무안군의 군세를 정비하고, 진나라의 움직임을 살피라는 전령을 보냅니다. 순수수는 한나라가 망한다면 대규모로 출진해서 낙화를 공격한 후 황하로 향한다는 전략을 냅니다.
한나라 왕도 신정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진나라의 침공으로 한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한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인데요. 첩자들에게 진나라가 30만 규모의 새로운 전력을 만들었고, 옥봉과 낙화는 한나라를 지원할 수 있는 조나라와 위나라의 거점을 함락시켰다는 사실을 보고 받습니다. 낙아완 장군은 7국 중 전력이 가장 약하지만 신정의 방어력은 최강이기 때문에 쉽게 함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진나라군이 국경을 넘어 본격적으로 한나라 침공을 시작합니다. 진나라는 한나라의 서쪽 요지인 남양을 향하고 있는데요. 남양을 지키는 군대는 제2장 벽왕곡 장군이며, 박왕곡 장군이 5만, 남양병 2만이 수성한다면 10만 정도의 적은 가볍게 격퇴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진나라의 군세를 알고 조정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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