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이 첫방송되었습니다. 올봄을 따스하게 물들일 감성 멜로 드라마 화양연화... 1회부터 평균 시청률 5.4%(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화양연화... 이 단어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화양연화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꽃 화(花), 모양 양(樣), 해 년(年), 빛날 화(華) 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있는데...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난 후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양연화에 담겨 있는 뜻과 같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년도 청춘도 아닌 40대... 첫사랑과의 재회 후 찾아온 생의 두 번째 화양연화를 그리는 추억의 소환 감성 멜로 드라마... 중년의 멋진 사람들의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며... 공감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화양연화의 남자 주인공은 굿 와이프 이후 4년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지태(76년, 44세)와 마더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보영(79, 41세)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주인공의 나이와 비슷한 두 사람... 느낌은;;; 30대... 오바해서 20대 후반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도;;; 얼추 믿어질 듯 합니다;;;
화양연화의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아요.
기획의도
* 화양연화(花樣年華)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입니까?’
이 물음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세대가 있을까. 20대는 늘 아픈 청춘이고,
30대는 답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 40대는 되어야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혹’은커녕 ‘풍전등화’가 따로 없고.. 사춘기 이후로 수십 년 째 ‘질풍노도’다.
많은 것을 이루었기에, 변화와 유혹에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갈등하고
지친 몸과, 아직은 생생한 감성 사이에서 뼈아프게 갈등한다.
젊음을 소모하며 일해 온 대가로 돌아오는 건,
어딘가 아프고 고장 난 몸과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예고 없는 이별뿐이다.
20대와 30대라는 꽃 시절 내내, 청춘을 바치며 숨 가쁘게 달렸건만...
여전히 냉혹하고 불확실한 현실들과 마주해야 하는, 어쩌면 가장 눈물겨운 세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심장은 뜨겁게 뛰고,
수십 년을 지나왔건만 계절의 눈부신 변화는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중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청춘이라 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나이.
어쩌면 그들은 ‘나이 든 청춘’ 이다.
이 드라마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격렬하게 갈등하는 현재의 주인공들과,
그들이 지나온 빛나는 20대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날마다 흔들리는 나이 든 청춘들,
그리고 그들처럼 사랑하며 성장해갈 어린 청춘들에게,
‘지금 사랑하는 자, 모두 청춘!!’ 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지금 이 순간이, 당신들의 화양연화라고...
지치고 고단한 모든 청춘들에게 건네는, 러브레터다.
인물소개
한재현(유지태) /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 장서경의 남편
"추억팔이 같은 건 안 해. 넌.. 한 번도 추억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심장에 매달린 돌덩이고, 목에 걸린 가시인데... 어떻게.. 추억이 돼."
경제잡지 뿐만 아니라 패션 잡지에서까지 매년 러브콜을 보내는, 재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꽃중년 기업가'다. 그러나 실상은, '가위손'이라 불릴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정리해고를 일삼는, 가혹하고 냉혈한 '갑' 이다.
명문대 법학과를 수석 입학할 정도의 스마트한 머리와 빠르고 과감한 판단력으로, 형성그룹에 입사한 후 승승장구했다. 한때, 젊음을 바쳐 학생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까칠하고 회의적이고 이재에 밝은 속물이 되어 버렸다. 와이프 덕분에 무임승차한 재벌가 머슴이라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과 끝까지 자신을 경계하며 충견 정도로 이용하는 장인에 대한 오기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때로는 비굴하게, 때로는 비겁하게.. '소리장도(笑裏藏刀)'하며 살아남았다. 4년의 수감생활 후 복귀한 지금, 살아남는 정도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견고하고 단단하게 쌓아올린 반격의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게,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했던 그 이름...
윤지수 때문이다!
과거 한재현(박진영) / 연희대학교 수석입학 법학과 91학번
"조직이든, 집회든.. 제발 얼쩡거리지마. 온 국민이 목숨 걸고 싸워야 되는 시대도 아니고.
절실한 것도, 신념도 아니잖아, 너한텐."
동아리 '철학연대', '영화혁명' 회장이자 총학생회 사회부장. 입학하자마자 법대 킹카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았지만...최루탄 연기가 가실 날이 없던 잔혹한 시절, 누구의 설득도 강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학생운동에 가담했고, 뜨거운 신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운동권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가 있던 어느 날, 아수라장 속에서 지수를 구해준 후 의도치 않은 장소에서 지수와 반복적으로 재회한다. 경찰도, 학교도, 선후배도... 아무 것도 무서운 게 없던 재현에게, 멀리서 보기만 해도 움찔움찔 놀라게 만드는 사람이 생겼다. 선배랑 사귀고 말 거라며... 옆도 뒤도 안 보고 무섭게 직진하는, 지수다.
총학생회 사회부장으로, 운동권 짱 먹는 선배로서 어렵게 쌓아왔던 카리스마가 지수 앞에서는 자꾸만 무너진다.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지수.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칼날 같은 말들로 상처도 주었지만 사실은... 지수가 자신이 속한 어두운 세계에 들어오는 게 싫다.
선하디 선한 지수만은, 세상의 부조리 따위...
모르고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윤지수(이보영)
"가진 것도 없고 볼품없는 날들이었지만... 마음은 가벼웠어요.
앞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추억팔이 같은 건 할 시간도, 필요도 없었고."
곱고 단아한 얼굴이지만, 서러운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서늘한 눈빛과 고집스럽게 다문 입술에서, 안쓰러운 강인함이 느껴진다. 잘 웃고 잘 우는 소녀 같은 면모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단 있고 꼿꼿한 성격을 모두 가졌다.
아빠 없이도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아들을 위해, 마트 캐셔, 피아노 레슨, 피아노 연주 알바 등.. 각종 알바로 생계유지는 물론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까지 돌보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지수지만, 천성적으로 착하고 밝은지라, 얼굴 한번 찡그리는 적이 없다. 하나 있는 아들은, 전화 한 번 살갑게 받아주지 않지만 낯선 곳에서 혼자 공부하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데..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지수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고...
그곳에서, 26년 동안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던...
재현 선배와 재회한다.
과거 지수 (전소니) / 연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93학번
"난 포기 안 해요! 난 죽어도 선배랑 사귈 거니까!! 나한텐... 선배가 신념이고, 세상이에요.
선배가 사는 세상에, 나도 살 거예요!!"
신입생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미모의 주인공. 검사장 아빠와 음대 출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철딱서니 없는 부잣집 공주님일 것 같지만, 가냘픈 외모와 달리 당차고 씩씩하며 원하는 걸 위해 직진하는 행동파. 한번 마음에 담으면 절대 한 눈 팔지 않는 순정파다.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배를 찾아다닌 끝에... 정체를 알았다. 부잣집 도련님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운동권에서도 짱 먹는 선배란다. 게다가 매몰차기 짝이 없는 재현의 반응에 좌절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 역시 보통 인연은 아닌 게 틀림없다.
카리스마 짱인 운동권 선배와는 다른 로맨틱한 면모까지 알게 된 후... 재현이 좋아 죽을 지경이다. 신념 같은 건 모르지만, 선배가 하는 거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함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봄 햇살 같은 지수의 지극정성이, 학생운동 밖에 모르는 얼음왕자 재현의 마음을 자꾸만 녹이게 되는데...
장서경(박시연) / 대기업 형성그룹의 무남독녀. 재현의 아내
장산(문성근) / 재현의 장인이자 서경의 아버지
윤형구 (장광) / 지수의 아버지
기타 인물들
인물 관계도
<출처. 화양연화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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