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의 비극! 형제간의 칼부림 발생... 왜?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형제 간의 반목으로 인하여 형이 동생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수년 전 로또 1등 당첨이 비극의 씨앗이 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형인 A씨는 10여 년 전에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당시 A 는 세금을 떼고 당첨금 약 8억여 원을 받은 후 형제들에게 돈의 일부를 나누어 주었다는데요. 특히 동생 B 는 형이 나눠준 돈으로 집을 사는데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는 남은 돈으로 정읍에 식당을 열었습니다. 초반에는 장사가 잘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적자로 인해 더이상 장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네요. 영업 자금이 부족하여 동생 B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 약 4 천 여만원을 빌렸으나... A의 경제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답니다.

   이후 형제 간에 불화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답니다. 형인 A가 연체 이자가 쌓이기 시작하자... 동생 B는 은행 빛 독촉 문제를 해결하라고 다투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사건이 발생한 오전에도 담보대출 이자 연체 문제로 형제는 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정읍에 있던 A는 분을 참지 못하고... 만취한 채로 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찾은 후... 승강이를 벌인 후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됩니다. 

   B씨는 목과 등에 흉기에 찔린 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답니다. 당시 주변 상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B씨의 아내와 초등학생인 딸도 가게 근처에 있었다고 하네요.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인들은 B씨가 초등학생인 딸과 자주 웃으면서 화상통화를 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딸 자랑을 많이 할 정도로 끔찍이 아꼈답니다. 그런 딸이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았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걱정을 하였다는데요. 

   A는 이 죄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러한 짓을 벌이게 되었는지...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경찰은 A 가 술을 마시고 전화로 다투다가 동생이 서운한 말을 해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네요. 로또 1등의 비극... 우애 깊은 형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출처. YTN 뉴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