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1편 줄거리 및 결말] 적룡 x 주윤발 x 장국영!

   안녕하세요. 알풀입니다. 오늘은 오우삼이 감독하고 서극이 제작한 홍콩 누아르 장르의 전설적인 명작 영웅본색이라는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남성들 사이의 유대와 의리, 암흑가의 배신과 복수의 모티브로 제작되었죠. 당시 주제가인 당년정이라는 감성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면 지금도 아재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게 만들어주는 영화이죠^^

   다가오는 만우절인 4월 1일 거짓말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국영의 기일이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했던 배우기 때문에 장국영을 추모하며 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웅본색이 제작되던 시절은 홍콩 영화시장의 위상은 현재 할리우드와 비견될 정도였는데요. 당시 장국영과 주윤발은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었죠. 

   홍콩누아르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 홍콩에서 만들어진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갱스터 액션영화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런 홍콩누아르 영화가 제작된 배경으로는 1997년 1월 1일부로 중국으로 반환되기로 결정된 이후 커졌던 홍콩 내부의 불안감이 작품에 담겨졌는데요. 

   특히 영웅본색은 주인공들의 비극적이고 낭만적인 영웅주의,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 폭력적인 살육 등이 담겨져 있으며... 영화는 그야말로 대성공... 주윤발과 장국영을 스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90-00년대 영웅본색을 보고 성냥개비를 입에 안물어본 아재가 없을 정도로 국내에도 흥행을 하였죠. ㅎㅎ 

(아래 내용부터 스포가 담겨져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편의상 음슴체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

- 시놉시스 -

   한때 암흑가를 주름잡는 보스였으나 손 씻고 새 삶을 시작한 송자호(적룡), 경찰의 길을 걷는 자호의 동생 송자걸(장국영), 자호와 함께 암흑가의 화려한 나날을 보냈으나 몰락한 채, 때를 기다리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마크 리(주윤발), 세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찾아온다. 

---

- 등장인물 -

등장인물!

송자호(적룡) 지하조직에서 큰 신임을 받고 있는 보스... 동생을 끔찍이 사랑하며 친구 마크에 대한 의리도 두텁다. 형사가 된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게 조직에서 손을 씻는 순간 배신을 당하게 되며 큰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송아걸(장국영)   병든 아버지가 킬러에게 죽고, 누구보다도 따르던 형이 범죄자인 것을 알게 되자 형을 용서하지 못한다. 아성을 붙잡아 자신은 형과 다름을 증명하려는 열혈 형사로 등장한다.

마크(주윤발) 송자호와 고락을 함께 나눈 2인자. 송자호의 복수를 갚다가 절름발이가 되어 조직에서 굴욕을 견디며 절치부심한다. 강호에 떨어진 의리와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비장하게 스스로 희생하는 비극적인 영웅. 강자에게 콧대를 세우지만 약자에게는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성(이자웅) 조직의 신참 시절 겸손한 태도와 반대로 검은 야욕을 숨기고 적룡을 배신한다. 조직의 일인자가 된 이후 절름발이가 된 주윤발을 모욕하는 등 오직 돈을 위해 언제나 배신할 준비가 된 비열한 인물

- 줄거리 -

   주인공 송자호(적룡)는 동생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악몽을 꾸다가 땀이 범벅이 된 채 깨어난다. 

 

   송자호와 마크는 조직 생활 중 수없는 사선을 넘나들며 둘도 없는 형제로 아성은 그런 송자호와 마크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들은 위조지폐를 만드는 불법 사업을 하고 있는데...

   송자호와 마크는 위조지폐를 제작한 후 서양인들과 거래를 시작하는데... 이들의 거래는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무사히 거래를 마친 송자호는 조직의 보스에게 일이 잘 끝났다고 보고를 끝내고 일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동생인 송아걸(키드-장국영)의 졸업식을 잊고 있다가... 선물을 사는 것을 잊어버린 것을 깨닫고... 급하게 동생을 찾아간다. 

 

   동생 송아걸을 만난 송자호는 동생이 경찰이 되었다는 말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하지만... 이내 경찰이 된 동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날 아버지를 만난 송자호... 아버지는 송자호에게 이제 그만 조직 생활을 그만하는 것이 어떻냐는 권유를 한다. 동생인 송자걸은 형이 무슨일을 하는 지 모른다며... 동생을 위해 손을 떼는것이 어떻냐고 말을하고... 송자호는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송자호는 마지막 일을 끝으로 조직생활을 끝낼 것이라고 마크와 아성에게 선언한다. 그러면서 마크에게는 마지막 거래를 하는 대만으로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고... 자신이 무슨일이 생길 때를 생각해 조직 일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마크는 아성에게 과거의 일을 꺼내며... 12년 전 송자호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를 하는 중 그쪽 두목이 자신들을 위해 술자리를 마련해줬는데... 마크가 말실수를 해서 그쪽 두목이 화가났다고 말한다. 

   그때 그쪽 두목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위스키를 다 마시라고 권하고... 두려움에 오줌을 쌌지만... 송자호는 마크의 오줌을 마셨다며... 두목이 되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아성을 가르친다. 

  

   다음날 송자호는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동생을 찾아가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마지막 거래를 위해 대만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 곳에서 일이 잘못되어 상대 조직이 함정을 판 후 그들을 공격하자... 어쩔 수 없이 송자호는 아성을 피신시킨 후 가족들을 위해 자수를 하게 된다.  

 

   그날 저녁 송자호의 큰형님은 송자호가 거래에서 실패한 것을 알아채고... 그의 아버지를 인질로 삼기 위해 데려가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송아걸이 보는 앞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송아걸은 형인 송자호가 그동안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형과 의절하게 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마크는 상대 조직의 보스에게 친조카가 자신을 배신했다며.. 그 놈은 홍콩의 신흥 조직과 손을 잡고 사업을 가로채려 했으며... 송자호도 함정에 빠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마크... 형제의 복수를 위해 단신으로 풍림각으로 쳐들어가 배신자를 제거하지만 다리에 총을 맞고 불구가 된다. 복수를 마친 마크는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그자리에 대만 경찰(오우삼 카메로 출연)이 나타나 살인범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그 시각 송자호는 수감생활을 하고 있고... 동생은 훈련을 마친 후 정식 경찰이 된다.. 그리고 3년 후 홍콩...(와 장국영의 미모는...)

 

 

   송자호는 출소를 하게 되고... 대만 경찰 반장은 그를 찾아와 송자호가 의리를 지킨 것에 대해 존경한다고 말하며... 밖에서 위조지폐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송자호는 이쪽 일을 하지 않겠다며... 갱생의 삶을 살겠다고 말한다. 

   송자호는 먼저 동생인 송자걸을 찾아가지만.. 동생은 그런 형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자호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택시회사를 찾아가 일을 하려고 하지만 견숙이라는 인물에게 차갑게 거절을 당하는가 싶더니... 자신도 전과자 출신이라며 새 삶을 위해 노력하라는 응원을 받는다. 

 

 

   갱생의 삶을 살던 송자호는 마크를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가는데... 아성이 마크를 무시하는 모습과 불구가 되어버린 형제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마크를 만난 자호... 두 사람은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마크는 자호에게 재기하자고 말하지만... 새 삶을 선택한 자호는 거절한다. 실망한 마크는 체념한 듯 자걸이 아성의 뒤를 쫒고 있으니 조심해야한다는 충고를 남긴다. 

   송자걸은 경찰 내에서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번번히 진급에서 누락되고... 그 이유가 형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아성의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압력을 받는다. 

   마크와 송자호를 찾아온 아성... 함께 일을 하자고 권하지만 송자호는 거절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송자걸은 형을 심문하는데... 마크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송자걸을 도발한다. 송자걸은 울분이 터진 듯 진급이 안되는 이유가 형 때문이라며고 말하며 홍콩을 떠나지 말라고 한다. 반드시 자신이 잡겠다고... 

 

   다음날 아성은 송자호를 찾아와 함께 일을 하자고 말하고... 뒤로는 마크와 송자호를 제거할 계획을 꾸민다. 

 

 

   아성을 쫒던 송자걸.... 그런 동생의 안위을 염려하는 자호... 동생에게 정보꾼의 말을 믿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동생의 귀에는 형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무모하게 사건형장을 쫒던 자걸은 총에 맞게 되는데...

   그 소식을 전해들은 자호는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다. 동생을 염려하며 수술실을 찾는 자호... 그순간 흘러나오는 당년정의 음률... 자호에게 많은 선택을 요하게 된다. 

 

   그 순간 마크는 아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자호가 일하고 있는 택시회사를 찾아와 그들을 괴롭힌다. 왕년의 보스였던 자호의 무쌍이 펼쳐지고... 

 

   마크는 다시한번 재기하자고 자호를 설득하지만... 자호는 하나뿐인 동생을 잃었다며... 친구도 잃고 싶지 않다고 마크를 설득한다. 하지만 마크는 평생 짓밟히면서 살 수 없다며... 자신을 과시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잃은 걸 돌려 받고야 마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호에게 손을 씻으니까 어딜 가든 쫓기지 않냐며 절규하고... 혼자서 아성의 아지트로 침입하여 위조지폐의 원판이 담긴 테이프를 빼앗지만 점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때 마크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형제인 마크를 구하러 오는 자호...

   위조지폐의 원판이 빼앗긴 아성은 자호를 위해 함정을 파고... 자호는 동생 아걸을 위해 위조지폐의 원판을 재키에게 전달한다. 아성은 자신의 보스를 제거한 후 자호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고... 

   자호는 위조지폐의 원판과 교환한 돈을 마크에게 맞긴 후 그에게 새삶을 살라고 돈을 주며 이 곳을 떠나도록 만든다. 그리고 자신은 해야할 일이 있다며 남는 선택을 한다. 

 

   마크가 떠난 후 자호는 자신의 동생 자걸이 적에게 잡혀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인질을 교환하게 된다. 그 순간 총에 맞는 자걸... 그순간 아성의 부하들과 자호 사이에 총격적이 펼쳐진다. 

 

   총에 맞고 위기에 처한 자호... 그 순간 마크가 다시 등장하여 자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쌍난무!!!

 

 

   마크는 자걸에게... 형의 모습을 똑똑히 보라며... 형이 무슨 죄를 저질렀든 이미 갚았다고... 형은 새 삶을 살 용기가 있는데... 넌 왜 형을 용서할 용기가 없냐고 말한다. 그순간 총에 맞는 마크... 자걸을 위해 그를 밀어내며 죽음을 맞이하고... 

 

   그순간 들이닥친 홍콩 경찰들... 아성은 경찰에 잡혀가도 금방 풀려날 것이라며 송자호를 조롱하고... 자걸은 형에게 총을 주며... 마지막 복수를 끝내도록 한다. 그렇게 영웅본색 1편의 이야기가 끝이 나고... 당년정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웅본색을 다시보면서... 정말 최고의 명작이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장국영의 연기와... 적룡이라고 하는 스타... 그리고 80년대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주윤발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는 영화입니다. 왜 지금 중화권 영화는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ㅠㅠ? 다음에는 영웅본색 2의 줄거리를 살펴볼께요!!

<출처. 영웅본색 1편 영상 캡처>

2019/03/23 - [★☆방송리뷰☆★] - [방구석1열-아비정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스타 장국영 특집!!

2019/02/26 - [★☆영화리뷰☆★/스릴러, 미스터리:)] - [식스센스] 브루스 윌리스의 역대급 반전 영화 줄거리 소개 및 결말!

2019/02/10 - [★☆영화리뷰☆★/스릴러, 미스터리:)] - [영화 디아더스(The Others)] 니콜 키드먼의 '식스센스' 급 반전 영화 줄거리 소개!!

2019/01/21 - [★☆영화리뷰☆★/해외스타:)] - [사랑과영혼(Unchained Melody)]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 근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