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청나라 개국 시기 용맹한 군인이자 정치인으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인 용골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는 병자호란 당시 조선을 침공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에게 항복을 받아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만주족의 타타라 씨족의 일원으로 팔기(청나라 군사 편제) 중 정백기 출신입니다. 청나라(후금)의 창업 군주인 누루하치와 그의 후계자 홍타이지의 신임을 얻어 말년까지 평온한 삶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정치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되죠. 다만, 조선을 침공한 인물이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매우 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생애 1) 용맹함을 떨치다! 용골대의 타타라 집안은 대대로 자쿠무(현재 랴오닝성 푸순시)에 거주하였는데, 그의 조부가 누르하치에게 귀순하면서 팔기 중 정백기에 예속됩니다.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