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45회:) 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사건(+데칼코마니, 꼬꼬무)

10월 3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45회에서는 "살인자의 데칼코마니"라는 제목으로 2017년도에 있었던 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권일용 교수는 제2의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과 유사하다고 평가를 했다고 하는데요. 데칼코마니(뜻: 그림을 반으로 그린 후 접어서 인쇄하는 미술 방식)라는 단어가 제목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연쇄살인의 동일한 점이 발견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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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한 여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평소 자주 연락을 하던 딸이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신고를 한 것이죠.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실종 여성은 7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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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 A씨는 2000만 원 정도의 채무가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채무가 있는 점을 두고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하였는데요. A 씨의 어머니는 평소 검소해서 빚을 지는 성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채무가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죠. 경찰은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자 친구 B 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남자친구 B씨는 A 씨가 실종될 무렵 노래방 도우미였던 C 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B 씨는 C 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에서 검거됨에 따라 A 씨가 단순 실종된 것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B 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여자친구 D 씨가 6개월 전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경찰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남자친구 B 씨에게 집중 추궁을 하였는데요. B 씨는 계속해서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하였고, 경찰은 사건 당시 B 씨의 동선을 추적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천의 한 야산을 수색하던 중 A 씨의 시신을 발견하였는데요. A 씨는 여름옷을 입은 상태에서 매장되어 절반 정도가 부패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경찰은 B씨에게 A 씨를 범행 여부와 동기에 대해 추궁하였습니다. 그리고 A 씨를 살해한 이유가 참 충격적인데요. 과거 여자친구였던 D 씨의 이야기를 하면서 슬픈 마음을 내비치었는데, A 씨가 공감을 하기는커녕 험담을 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이죠. 정황을 보면 A 씨의 2000만 원이 사라진 사실을 비추어 금품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B씨는 범행 당일 렌터카를 A 씨와 함께 타고 포천의 한 야산으로 가 미리 준비했던 둔기로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D씨 역시 B 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였습니다. B 씨는 그녀의 죽음과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하였고, D 씨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국과수에 분석하였으나 범죄로 의심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남자친구 B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 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하여, 살해된 여성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2019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20대 여성이 억울하게 살해된 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본 방송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