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배우 강수연이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즉시 119에 신고를 하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강수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았는데요. 상황이 매우 긴박하여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6일 강수연의 소속사 에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쾌유와 안정을 위해 기원해달라'라고 전했습니다. 강수연 가족은 입원 직후 긴급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수술 후 차도가 없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병원과 강수연 가족은 언론과 외부인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어 정확한 상태가 어떤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강수연을 위급상황에 빠지게 된 이유는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뇌출혈은 뇌 안쪽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한 '출혈성 뇌졸중'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인지해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명적인 상황에 당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사망 원인 4위로 손꼽히는 질병이기도 하죠.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이가 들수록 좁아진 혈관이 혈압을 버티지 못하고 터진 게 원인이 됩니다. 뇌졸중은 대부분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할 듯합니다. 강수연 역시 조짐이 있어 평소 병원을 자주 다녔다고 하네요.
한편, 강수연은 1996년 생으로 4살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여자 인기상과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이후 영화 '씨받이'가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하였으나 해외에서 히트를 치면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월드 스타의 반열에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1989년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하여 삭발을 하는 등 영화를 위해 혼신의 연기를 했고,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전성기를 이어가면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등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흥행 수표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의 역을 맡으면서 SBS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계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던 강수연은 연예계에서 최초로 억대 개런티를 받은 연예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모태 미녀로 알려져 성형 논란도 딱이 없으며 아역 배우로 시작하여 성인 배우로 넘어오면서도 역변하지 않은채 인기를 고스란히 누린 케이스이기도 하죠.
강수연은 오랜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에 출연하여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쓰러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6일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수많은 영화인이 강수연을 언급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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