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

[방구석1열-아비정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스타 장국영 특집!!

알풀레드 2019. 3.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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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4일 방영된 JTBC 예능 '방구석 1열'의 주제가 된 장국영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장국영은 80-90년대 황금기를 누렸던 홍콩영화계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이자 가수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세계 영화시장의 중심은 할리우드... 그중 특히 잘알려진 시리즈가 마블 혹은 DC 세계관을 주제로 하는 히어로물들이 있죠.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전에는 할리우드가 명암도 못내밀 정도로 홍콩 영화시장은 번영기를 누렸고... 우리나라에서도 홍콩영화 붐이 일어 났었습니다.




   현재 홍콩 영화가 붐이 일어나던 시기를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바톤을 이어받는 2000년대 초반 비록 유행은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던 영웅본색,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등의 영화들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관련 영화들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구요^^




   당시 가장 유명했던 영화라고 한다면... 영웅본색이라는 영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영웅본색에는 적룡, 주윤발, 장국영이 등장하는데... 세 명의 각기 다른 매력에 시청자들에게 무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주윤발이 성냥을 물고 있는 장면이 붐을 일으키며 중고등학생들은 입에 성냥을 하나씩 물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홍콩 영화계에 빼놓을 수 없는 두 명의 심볼을 손꼽는다면... 바로 주윤발과 장국영일 것입니다(적룡은 70년대 대표 스타). 




   그중 방구석 1열에서는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곁을 떠난 영원한 청춘스타 장국영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당시 장국영은 아시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배우로 손꼽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홍콩의 한 작가는 장국영의 미모를 두고 미목여화(眉目如畵)라는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요. 뜻을 풀이하면 '눈과 눈썹이 마치 그림을 그린 듯 아름답다'라는 말입니다. 




   방구석 1열이 선정한 장국영의 띵작 영화는 바로 '아비정전'과 '해피 투게더'라는 영화를 선정하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을 꼽습니다^^ㅎㅎ 하긴 장국영이 남긴 영화중 명작이 워낙 많이 남아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되는 영화가 많이 달라질 듯 합니다^^




   먼저 아비정전이라는 영화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탓에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와 그 주변 사람들의 쓸쓸한 인간관계를 담아낸 영화로 알려져있어요. 어릴적 본영화라 영화 내용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음악에 맞춰 댄스를 추는 장국영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아마 맘보춤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어서 소개된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본 적이 없는 영화인데...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무너져가는 두 남자의 관계를 그린 영화 '해피 투게더' 라는 영화입니다. 양조위도 함께 출연한 영화죠.




   이 두영화의 왕가위 감독의 인장 같은 영화라는 점인데요. 두 영화는 배우 장국영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입니다. 




   방구석 1열에서 장국영 특집을 한다는 소식에 장국영 팬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그를 기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장국영의 팬으로서 감동이 느껴집니다. 




   주성철 편집장이 장국영을 좋아했던 계기는? '영웅본색'에서 장국영이 형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방가운 표정으로 뛰어나오는 신이 인상깊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시나리오엔 간단한 지문으로만 적혀있었을 텐데... 그 표정을 보면 장국영은 얼마나 주변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마음이 맑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배순탁 작가에게 장국영 영화란? '좋은 의미에서 나에게 허세란 무엇인가? 를 알려준 영화'라고 합니다. '문화라는 개념에서 필수요소는 허세다'라고 자신만의 신념을 알리며 '아비정전을 전혀 이해를 못했지만.. 남들에게는 아비정전 너무 좋지 않냐고' 허세를..ㅎㅎ   




   배작가에 이어 방구석 1열에 참여하고 싶다고 알린 코리안TJ 즉 정태진 제작자가 찾아왔는데요. 이분은 황비홍, 동사서독, 첨밀밀 등 홍콩 영화를 수입하여 한국에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도 왕가위 감독 및 장국영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정태진 제작자는 아비정전 제작자 등광영과의 친분으로 장국영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장국영과의 만남을 추억하며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회상을 하는데요. 조용하고 책 읽기를 즐겨했던 장국영은 왕가위 감독과 비슷한 성격으로 참 잘맞았다고 합니다. 




   장국영의 대표 영화 두편인 '아비정전'과  '해피 투게더' 가 본격 소개가 되는데요. 




   세부적인 포스팅은 후에 하고... 대표적인 장면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비정전의 경우 '발 없는 새가처럼 그렇게 정처없이 세상을 떠돌다...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려앉을 때는 바로 그 새가 죽는 순간이라고 말했던 아비...' 이 영화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이 됩니다. 




    아비 역시 사랑과 사랑 사이에서 떠돌다 결국 땅에 내려오고 말죠. 깊은 사랑이 아니었다고는 말할 수 있어도 그의 사랑이 진실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과거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발 없는 새들을 위한 영화가 바로 '아비정전'입니다.




    당시 홍콩영화는 '무술'과 '액션'이 대부분의 소재였던만큼 새로운 장르였던 아비정전의 흥행은 그야말로 바닥을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평가되어 다시는 못 만들 명작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본격적인 장국영의 인생에 대해 토론을 나누기 시작하는데요. 장국영은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부모와의 나이차로 인해 유모에게 의지했던 유년 시절을 가지고 있으며... 13세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홀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외로운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장국영이 배우로 잘 알려져있으며... 배우보다 가수로 먼저 연예계에 입문한 사실은 장국영 고수 팬이 아니라면 잘 알려져 있지 않죠.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 2위로 데뷔...  




   1978-1979년 서울 송 페스티벌 2년 연속 출전... 한국의 TV 출연 및 합동 공연 등도 많이 했다고 해요. 




   장국영이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전환점으로는 아비정전으로 볼 수 있으며.. 왕가위 감독과의 인연은 가수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왕가위 감독의 절친 장숙평 미술감독이 장국영 콘서트의 무대미술과 의상까지 담당을 해주면서 예술적이고 화려한 연출로 콘서트의 질이 높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국영의 성격을 보면 남을 배려하는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 작업을 할 때 스태프들을 잘 챙겼다고 합니다. 아비정전의 실패로 힘들어하는 왕가위 감독을 가장 많이 위로해준 것도 장국영이라고 하네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배우 장국영... 그는 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을까요? 만우절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거짓말 같았던 그의 죽음... 



 

   2003년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장국영은 투신자살을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이 만우절이었고... 당시 홍콩에 사스(SARS)가 유행할 때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장례식에 참석했던 동료배우와 팬들...




   장국영의 죽음 이후 사람들은 처음에 그의 죽음을 거짓말로 여기고 믿지 않다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9시간 만에 홍콩에서는 6명의 팬이 투신하여 5명이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장국영의 죽음에서 많은 미스터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살이 아닌 살해되었다는 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판명되고 있죠. 특히나 장국영은 우울증을 앓아왔고... 평소에도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말을 평소에도 자주 했다고 지인들이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장국영이 지금까지 만약 계속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왔다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명작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요? 곧 다가올 만우절... 장국영의 죽음을 추모하며 방구석 1열에 나온 장국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출처. 방구석1열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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