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꼬꼬무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 박순자의 이야기[꼬꼬무]

알풀레드 2020. 11. 26. 21:15
반응형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에서 암호명 KT 그리고 흑생공작원화가 끝이나고 침묵의 4박 5일 -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1987년... 대전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이름을 떨치던 여사장... 박순자... 그녀가 운영하던 회사 "오대양"은 직원들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한편,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급 보육 시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직원 자녀를 위한 학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통했습니다. 





   때문에 박 사장은 인근 지역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대전의 천사로 칭송이 자자했다는데...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번 꼬꼬무에서 다뤄질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 혹은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은 1987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당시 용인군) 남사면 북2리 산 210에 위치한 오대양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대양을 창립한 박순자는 1974년 횡경막에 병이 생겨 고통을 받다가 병이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 기적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위 사람들을 포섭하고... 이들과 함께 1984년 5월 대전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따르는 사이비 종교 겸 회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회사가 바로 "오대양"이라고 합니다. 



  


   오대양에서 박순자는 "나는 오대양을 지배할 사람으로 전 세계를 주관하게 될 것이다"라고 공언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박순자의 오대양은 유치원과 양로원 고아원 건물을 사들여 임대해 사회사업을 하면서 건실한 사업가이자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었는데요. 





   오대양의 실체를 살펴보면 신도들의 자녀를 세뇌하여 아이들에게 박순자 자신이 진짜 어머니라고 세뇌시켰고.. 진짜 엄마를 찾으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신도들에게는 금욕 생활을 강요하였고... 모든 행적을 일일이 보고 받으면서 신도들을 통제하였다고 합니다. 





   1984년 공예품 제조회사 오대양을 만든 후 수입품 판매장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 이후 대전과 용인 등의 공장을 사들이며 사업을 확장했다고 합니다. 1986년 4월 일본의 모 전자 부품 생산업체와 합작해 당시 7억원을 투자하여 전자제품을 만들려고 했지만 사기를 당해 사업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성공했다면 삼성, LG와 같은 거대 전자제품 회사가 탄생했을지도 모르죠. 





   박순자는 사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사채를 많이 끌어오라고 명했고... 신도들은 일가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서 박순자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인 돈이 무려 170억원이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수천억 혹은 수조원의 돈이었죠. 하지만 사채를 끌어 쓰다보니 채무자들의 독촉과 사채이자가 쌓여갔습니다. 





   87년 8월 16일 박순자에게 돈을 빌려준 이 모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오대양 공장을 찾았는데... 신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게 되었고... 이에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언론에 오대양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다른 채권자들 역시 박순자와 오대양을 고소하면서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엄청난 사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박순자... 언론과 경찰의 압박에 열성 신도와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31명과 함께 오대양 공장의 식당 천장에 4일동안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7년 8월 29일... 오대양 직원 김 모씨는 용인의 공장을 찾았다가 식당 천장에서 죽어 있는 박순자를 포함한 32명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사건 현장에는 사망자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들이 발견되는데... 독약과 물을 가지러 갔다는 내용이 쓰여져 있어 음독 자살로 죽은 것으로 추정했지만... 부검 결과 독극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하이드라민이라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발견되었는데... 실제로는 사인은 교살로 판명되었다고 밝혀졌죠. 





   경찰은 사망자들이 멀미약과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 내렸습니다. 박순자는 공장장 이경수에게 자신을 교살하게 한 후 이경수와 남성들에게 여자들을 교살시킨 뒤 목을 메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하지만 모든 이들이 사망함에 따라 왜 이들이 집단 자살을 하였는지는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열쇠를 쥔 것으로 주목받았던 오대양 직원들을 공개수배하였지만... 이들은 반성의 시간에서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살해된 후 암매장을 당했다고 하니... 결국 사건의 실마리는 풀지 못하고 집단 자살 사건으로 종결이 되었습니다. 





   결국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은 박순자에게 돈을 빌려준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종결되었고... 현재까지도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꼬꼬무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출처. 꼬꼬무, 오대양 집단자살사건 나무위키 내용 참고>

   

2020/11/25 - [★☆방송리뷰☆★/기타:)] -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 박순자와 구원파[꼬꼬무]

2020/11/11 - [★☆방송리뷰☆★/기타:)] - '범죄와의 전쟁' 서진회관 17호실 -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사건

2020/11/09 - [★☆방송리뷰☆★/기타:)] - 무등산 타잔 박흥숙[꼬꼬무]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