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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 모수자천 뜻, 유래는?

알풀레드 2020. 10. 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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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예능 '런닝맨'에서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가 등장하여 그 뜻과 유래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낭중지추란 재능이 뛰어나거나 능력이 출중한 사람은 저절로 드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인데요. 




   사자성어의 한문 뜻 풀이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머니 낭(囊), 가운데 중(中), 갈 지(之), 송곳 추(錐)로 직역을 하면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반드시 뚫고 나온다라는 말이 됩니다. 





   낭중지추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사기 평원군우경열전에 명시되어 있는데요. 장평대전에서 참패한 조나라는 염파가 의용군을 조직하여 수도 한단에서 버티고 있지만 함락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평원군은 자신의 밑에 있는 식객들을 모아 초나라의 원군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평원군은 식객과 제주 중 용맹하고 학식 있는 20명을 선발하여 가려고 하지만 문무를 겸비한 이를 찾기란 힘든 법... 마지막 한명을 찾는 중 평원군 밑에 오랫동안 있던 식객 모수가 자청하자 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금세 드러나 보이는 법이요."라고 말하며 빈객으로 있은 지 3년이나 되었는데 들은 적이 없다며 거절합니다. 





   그러자 모수는 "저는 오늘에야 당신의 주머니 속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좀 더 일찍 주머니 속에 있게 했더라면 그 끝만이 아니라 송곳 자루까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라고 설득하게 되죠. 이에 결국 평원군은 모수를 데리고 초나라로 향합니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한나절동안 순망치한의 고사를 인용하여 설득하려고 하지만 초나라는 꿈쩍도 하지 않고... 모수가 나서서 단번에 초나라를 설득하게 되는데요. 이에 평원군은 모수를 무시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모수는 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일화에서 나오는 "주머니 안의 송곳은 뚫고 나오는 법"이라는 표현이 낭중지추의 어원이 되었고... 모수가 스스로를 천거하였다 하여 모수자천이라는 고사성어도 함께 생겨났습니다. 





<출처. 지식백과 및 영화 묵공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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