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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68회:) 착혈귀, 하판락(+착혈고문, 이광우)

알풀레드 2023. 3.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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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을 선언한 독립선언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68회는 삼일절과 연계하여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반역자이자 친일 경찰인 하판락과 독립운동을 한 이광우 투사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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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만행은 이미 잘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붙어 같은 민족을 핍박했던 인물들에 대해서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점차 잊히고 있는데요. 일본보다 잔혹했던 친일 경찰 하판락이라는 인물이 있었다고 하네요. 독립운동가 이광우 선생은 독립 운동가들에게 고문을 했던 하판락을 평생 증오했다고 합니다. 그는 하판락의 고문을 폭로하면서 '인두껍을 쓴 짐승'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우선, 이광우 선생은 1942년 동창들과 함께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하여 일제의 군사시설이나군수품을 만들던 공장을 파괴하고, 일제의 침략 행위를 고발하는 등 항일 운동을 하였습니다. 항일 운동을 하던 중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문귀라고 불리는 하판락에 의해 다리관절 꺾기고문, 고춧가루 물고문 등 모진 고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들을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한평생 하판락의 악행을 세상에 널리 알렸으며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2007년 별세한 인물입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광우 선생은 당시 고문을 당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내가 고문당할 순서를 기다리는 것과 다른 이가 고문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착혈 고문이라는 끔찍한 고문이 자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착혈 고문은 사람의 혈관에 주사기를 꽂은 뒤 피를 한가득 뽑아낸 후 다른 사람의 몸에 피를 뿌리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잔혹하여 입에 담기도 끔찍한데, 이런 고문을 한 사람의 정신상태가 의심이 되네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하판락은 1930년 진주고등보통학교에서 만세 시위에 참여하여 진주형무소에 구금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졸업 후 경상남도경찰부 외사계에 순사로 입직하여 일본 제국의 경찰관이 되면서 전향하였는데요. 짧은 시간에 순사부장, 경부보 등 승진을 거듭하였습니다. 하판락은 독립운동가, 기독교인, 공산주의자들 등을 대상으로 악랄한 고문을 한 것으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항일 투사들이 가장 두려워한 경남 고등경찰 중 하판락을 손꼽았다고 합니다. 그는 고문귀(고문 귀신)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하판락의 고문이 얼마나 극악했는지 구타는 기본이고, 전기고문, 물고문, 다리 고문 등을 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으로 죽거나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광우 선생의 폭로로 착혈 고문이라는 수법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런 인물은 해방 후 그 죗값을 받았어야 하지만 오히려 더 잘살았습니다. 미 군정의 일제 관리 재등용 정책에 의해 경찰로 근무했으며, 일본인 적산 재산 처리에 관여하여 부를 축적했다고 하는데요. 하판락의 악행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잠깐 구금되기도 했지만 자신은 고문한 사실이 없다며 뻔뻔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형성한 재산을 활용하여 금융업자로 활동하는 등 재산을 지속적으로 불렸습니다. 이런 돈을 가지고 고향에 기금을 내는 등 신분세탁을 시도하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하지만 이광우 선생과 그의 아들 이상국 선생의 노력으로 친일 행적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아마 꼬꼬무에서는 이런 과정을 잘 설명해 줄 것 같은데요. 하판락은 결국 친일파 708인 명단에 들어갔고, 당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2003년 91세로 천수를 누리다가 죽었다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하판락에 의해 모진 고문을 당한 독립 운동가들은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고통 속에 생을 마감한 것에 비해 너무 편안한 삶을 살다 간 것 같습니다. 지옥이 존재한다면 꼭 그곳에서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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