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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 유영철에게 전하는 메시지

알풀레드 2022. 2.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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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 2가 돌아왔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하면서 악의 마음을 읽어내는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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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파트 1에서 역대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실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유영철과 정남규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같은 시기 최악의 연쇄살인범들이 등장하면서 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되었다는 점에서 참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에서는 유영철을 모티브로 한 구영춘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음 화부터 유영철을 뛰어넘는 흉약함을 가진 정남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8회에서 유영철을 모티브로 한 구영춘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한준우 인스타그램(@_junwoo_han)

 

구영춘 사건은 태풍 매미가 한반도에 상륙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시기인 2003년 9월 12일 구영춘에 의해 교수 노부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회). 구영춘은 손잡이가 짧은 해머로 수 차례 피해자들을 공격하여 살해한 것인데요.

 

실제 유영철 역시 2003년 9월 24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실제로 명예교수 노부부를 살해했습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회

 

이어서 2003년 9월 24일 군곡동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저항할 틈도 없이 피해자들을 제압하여 살인을 저지른 계획적인 범죄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어 진중동 이층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되는데요. 이때부터 연쇄살인데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기 때문에 언론은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하죠. 끝으로 종로구 황화동에서 노부부가 살해당하였는데 범인의 족적과 뒷모습이 찍힌 CCTV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개수배를 합니다. 이때부터 구영춘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실제 강남구 신사동에 이어 종로구 구기동, 강남구 삼성동, 종로구 혜화동에서

4차례 연쇄살인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중구 혜화동 사건에서 CCTV 화면이 찍힌 뒷 모습과 족적을 바탕으로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합니다.

이때부터 2004년 4월 황학동에서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자취를 감추죠.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 6회

 

구영춘 사건에 이목이 집중된 사이 정남규를 모티브로 한 남기태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경찰들은 패턴이 다른 두 사건을 동일범으로 볼지 서로 다른 사건으로 볼 지에 대해 혼란이 일어납니다. 구영춘이 잠시 자취를 감춘 사이 남기태가 살인 사건을 일으키고, 구영춘은 새로운 패턴으로 살인 사건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회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여성들을 불러들여 살해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죠. 드라마상 여성들에 대한 범죄 과정은 생략을 했습니다. 너무 잔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매매 여성들이 실종되면서 업주들이 직접 구영춘을 잡아왔고, 구영춘이 부유층 노인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영화 추격자 역시 업주들이 유영철을 잡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데요. 이미 수많은 여성들이 희생을 당한 후에 업주들에 의해 체포가 됩니다. 

 

실제 유영철 역시 전화방 도우미와 마사지 도움이 등 11명의 여성을 불러들여 죽여버린 뒤 시체를 토막내었습니다. 사체를 검정 비닐로 싸고 나눠 담은 후 인적이 드문 곳에 암매장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이 너무 잔혹했는데.. 사람을 그냥 일반 동물들을 도축하듯이 토막을 내었다고 하니 잔혹성이 엄청납니다. 또한, 식인 행위도 했다고 하네요.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회

 

구영춘은 과시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경찰들은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하죠. 결국 서울청 총경... 형사 과장이 심문을 하자 그제서야 급이 맞다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형사 과장은 이미 구영춘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도망가도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자백을 유도하는데요. 결국 구영춘은 시체를 유기한 곳에 대해 자백을 합니다. 

 

실제 유영철 역시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수사부장이

직접 조사를 하자 살인 사건에 대해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구영춘은 이걸 계기로 여자들이 몸을 함부러 놀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들도 좀 각성을 했으면 좋겠다... 고 마치 자신이 선구자가 된 듯이 경찰 포토 라인에서 인터뷰를 하는데요. 실제로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은 구영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는데요. 왜 쇠망치를 범죄 도구로 사용했는지 질문하자 처음에는 칼을 들고 개에게 실험을 했는데... 피를 흘리면서 도망을 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쇠망치로 개를 때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범행 장소를 물색한 이유에 대해 묻자 교회가 가까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합니다. 신이 정말로 지켜주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그들이 살고 죽는 것은 신이 아니라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20살 때 도둑질한 후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가 집행 유예일 것이라고 했고... 신에게 기도를 했는데... 결국 실형이 나왔기 때문에 분노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유영철도 어머니 집에서 키우던 개를 상대로 실험을 했다고 하네요.

또한, 교도소 수감 중이던 유영철은 부인에게 이혼소송을 당하면서

감방에 십자가를 부러뜨리고 신이 없다고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교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부차별로 살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죠.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송하영은 침입하는 범죄에서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하는 방법으로 바꾼 이유를 묻자... 자신의 집이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CCTV에 찍힌 이후 잡힐까봐 겁난 것이 아니냐고 다시 묻는데요. 구영춘은 흥분하면서 자신은 20명 가까이 살인을 했다.. 증거도 안 남고 시신 처리도 하는 방법을 아는데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 고 말합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또한, 경찰 신분증을 위조해서 돈을 뜯어 내는데 다들 자연스럽게 주었다면서... 부자들 불법으로 돈벌고... 여자들 몸 간수 똑바로 안 하고... 공무원 벌레처럼 사는 세상 다 혼나야 된다고 소리칩니다. 이에 송하영은 마치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본인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 너보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골라서 그런 짓을 했냐고... 그건 정말 찌질한 짓이었다... 너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한방 먹이는데요. 실제 유영철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자기합리화와 자기 변명으로 유영철 역시 변경을 했기 때문이겠죠.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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