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복귀 연봉, 나이, 키는?

   

   배구 여제 김연경(32세, 88년생)이 흥국생명과 계약을 완료하여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연경은 2005-0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래 네 시즌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통합 우승 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리그를 평정하였는데요. 이후 남녀선수 최초로 해외리그 진출을 하였습니다. 

 

   일본 프리미어리그의 JT마블러스에서 두 시즌을 뛰며 팀 창단 이래 최초의 우승 달성... 2011년 제 호베르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터키 아로마 리그의 명문 구단 페네르바흐체 SK와 계약을 하였고, 유럽 진출 첫 시즌만에 팀의 창단 첫 챔피언스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때 MVP와 득점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절대적인 에이스임을 과시하였습니다. 

   2017-18 시즌 중국 슈퍼 리그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 역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2018-19 시즌 다시 터키 리그로 돌아가 엑자시바시로 이적한 후 동양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을 맡았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김연경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월드 클래스 레벨의 선수임을 확연히 알 수 있는데요. 터키 바키프랑크 SK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김연경에게 약점이란 없다. 축구의 리오넬 메시보다도 더 잘 하는 것 같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하다. 남녀 통틀어 김연경 같은 선수는 처음 본다"는 극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김연경의 커리어는 4개국 정규리그 우승, 3개국 파이널 우승, 4개국 MVP 수상, 3개국 리그 득점왕 등 넘사벽 활약을 펼쳐왔고... 세부적으로 대회 MVP 및 포지션별 수상은 셀수 없을 정도입니다. 

    유망주로 데뷔한 지 약 15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에이스... 세계 톱 클래스 김연경은 1년차 연봉 5000만원으로 시작하여 매회 활약을 거듭한 끝에 연봉도 수직 상승하였는데요. 해외 진출 당시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약 30만 달러... 페네르바흐체의 경우 약 40만 유로(약 6억), 재개약 당시 15억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의 엑자시바시 비트라와 2년 계약 당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연봉이 약 130만유로(약17억)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다만 김연경 스스로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정말 그것밖에 안될까? 잘 생각해봐? 라는 농담의 말을 남겼는데요. 연봉이 저 수준에 인센티브가 더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ㅎㄷㄷ 합니다. 

   이런 월드 클래스 톱 레벨의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하게 되자... 흥국생명을 비롯한 구단들은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흥국생명의 경우 김연경의 연봉을 어떻게 측정해주어야 하는 가에 대해 큰 고민을 하게 되었고... 타 구단의 경우 김연경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어떻게 상대를 하여야 할 지... 답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네요. 

   이러한 가운데 김연경의 미담이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대폭 삭감을 한 것이죠.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활약을 하던 선수의 경우 대부분 은퇴 시점에 국내로 복귀하여 연봉을 낮추는 사례가 많았는데... 김연경의 경우 현재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연봉을 낮춘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연봉 3억 5천만 원에 1년간 계약을 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연봉 20억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죠. 

   올해 국내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 보수 총액은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18억원에 옵션 상한액 5억원을 더한 23억원으로 제한이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FA 계약을 통해 이재영/이다영(24) 쌍둥이 자매에게 각각 6억원(연봉 4억 + 옵션 2억), 4억원(연봉 3억, 옵션 1억)을 지급하였는데요.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봉에 따라 일부 선수를 트레이드 하거나 방출 조치를 할 상황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김연경이 후배들을 위해 구단 사정에 맞춰 조정하는 방안을 수용하였고... 복귀를 하게 되었네요. 서로 윈윈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김연경이 국내 여자 배구 리그에 합류함에 따라 흥국생명은 2020-2021 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 후보 0순위로 떠올랐습니다.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 그리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의 가세로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네요. 이정도면 다른 팀은 답이 없는 상황일 듯 합니다;;

   김연경의 키는 공식적으로 192cm로 알려졌는데요. 저 큰 키로부터 시작되는 호쾌한 스파이크...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일 듯 합니다. 

<김연경 인스타그램 및 나무위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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