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박한이, 음주운전 사고 은퇴!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가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박한이는 27일 아침 자녀 등교를 위해 차량을 운전했고... 이어 귀가하는 중 오전 9시에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음주사고로 인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65%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박한이는 이에 앞서 26일 대구 키움전을 마친 뒤 자녀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 즉 숙취가 아직 남아있었나 보네요.
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구단 측은 곧바로 KBO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박한이는 고심 끝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은퇴를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삼성의 레전드 스타로서 쓸쓸한 퇴장이 아닐수가 없네요.ㅠ.ㅠ. 하지만 음주운전 사실은... 그래도 숨기지 않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응원을 하고 싶네요.
전날 박한이는 9회말 투아웃 역전 끝내기 안타로 삼성에 승리를 안겨준 후 음주운전 사고 은퇴... 너무 극단적인 결말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ㅠ..ㅠ..
박한이는 프로 데뷔 후 19년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고... 프랜차이즈 스타에겐 최고의 영광인 '영구결번'이 유력한 선수로 손꼽혔습니다. 2013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삼성과 함께 7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낀 박한이... 데뷔 첫해부터 2016년까지 1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면서 삼성에 대한 공헌도가 엄청났죠.
특히 삼성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낸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FA 신분이 되면서 시장에 나가 몸값을 부풀리기보다 삼성 잔류를 선택하며 3번째 FA가 된 지난해도 삼성에서 마지막까지 뛰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이한 박한이 선수네요.
<출처. 각종 네이버 포털 기사 및 유튜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