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소림 무술 수련자 이룽에게 TKO 패.. 경기결과 요약 확인..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 최홍만은 경기 시작 4분 23초 만에 TKO패를 당하며 베테랑의 체면을 구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격투기 프로 경기에서 체급은 거의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되는데... 이번 경기에 나서는 최홍만은 신장 218cm, 체중 155kg인 반면 소림 무술 수련자로 알려진 이룽의 키는 176cm에 체중이 74kg으로.. 신장은 약 40cm에 체중은 두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최홍만의 압도적인 신체 스펙으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경기내용을 살펴보면.. 신장 차이로 인해 이룽의 주먹은 최홍만의 안면을 맞추는 것 자체가 힘들어보입니다. 로우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최홍만의 멘탈을 흔들어 대네요. 말그대로 서커스 매치... 어떻게 하다가 최홍만이 이렇게까지 추락을 하게 되었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씨름판에서 최고의 입식 격투기 단체였던 K1에서 수많은 강자들과 싸운 경험이 있는 최홍만이었는데... 이제는 동네북으로 전락해버린 모습... 밥샵을 떠올리게 되네요.
이룽의 뒤돌려차기에 복부쪽을 맞고 쓰러진 최홍만은... 로블로를 주장하였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딱봐도 복부쪽에 맞은 것으로 보이죠? 쓰러진 최홍만에게 휴식시간을 준 뒤 경기 속행의사를 확인하였으나... 최홍만은 답하지 않았고...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네요. 이로서 이롱의 TKO 승으로 경기가 마무리가 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패한 최홍만은 이후 12월 국내 대회인 AFC 09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ldg1233 영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