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하금진 전 감독 성 폭력 의혹 조사 착수
여자축구 하금진 전 감독 성 폭력 의혹 조사 착수
성 폭력 사건이 체육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심석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체육계 전반적으로 '미투' 운동으로 하나둘씩 성 폭력 및 성 추행 관련 사건들에 대한 폭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여자축구 전 감독인 하금진이 성 폭력을 행사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감독 및 구단까지 나서서 사건은 은폐하려는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WK리그 경주한수원은 2016년 창단한 신생팀으로... 경주한수원여자축구단은 사령탑으로 하금진 감독이 발탁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창단 2년차를 맞은 경주한수원은 WK리그에서 줄곧 3-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으나.. 지난 9월 하금진 감독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하금진 감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선수단 내에서 성 추문을 일으키며 퇴출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금진은 선수단 소속 A에게 지속적으로 성 폭력을 저질렀으며.. 이에 A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코치들에게 알리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알게된 코치진을 구단에 지속적으로 신고를 하였으나.. 구단은 이미지 타격에 대한 이유로 하금진 감독을 퇴출시키는 것을 끝으로... 사법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다는데요. 문제는 구단은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해자 A에게는 특혜를 제안하며 입막음까지 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나서게 되는 경우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사건인데요. 해당 관련자들 역시 각서를 써서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A의 피해 사실을 알린 것은 얼마나 큰 용기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해당 감독도 문제지만 구단 역시 처벌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또한 하금진 감독은 퇴출 1년전 U-16여자대표팀 감독시절에도.. 선수단 소속 여직원을 성 추행한 사실도 함께 밝혀졌습니다. 성 추행 이후 여자감독팀을 맡게 된 것이죠. 이는 참..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문이네요.
<출처. 연합뉴스 TV, 스포츠니어스 기사 및 나무위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