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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철책 뚫려 월남, 진돗개둘 발령

알풀레드 2020. 11.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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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동부전선에 위치한 22사단이 경계를 맡은 휴전선 부근에서 북한 군복을 착용한 남성이 월남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2일 북한 군복을 입은 남성 A씨는 10시 14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MDL(군사분계선) 일다에서 우리군 22사단 GP 감시장비인 TOD(적외선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포착 시간은 약 3초 정도였으며 우리 군은 A씨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사람의 형체를 확인한 22사단 부대원들은 즉시 미상의 인원으로 분류한 후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3일 오후 7시 35분쯤 A씨는 군사분계선 철책을 넘었고... 이 상황을 우리군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고 하는데요. 철책 상단의 윤형 철조망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센서가 고장나 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은 모니터링 직후 병력을 파견... 현장에 투입하였지만 A씨를 찾지 못하고... GOP 차단 및 탐색작전을 전개했습니다.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군은 4일 오전 9시 50분쯤 A씨의 신병을 확보하였습니다. 





   철책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산악지대에서 A씨를 발견하였습니다. 군은 A씨를 '북한 남성 주민'이라고 밝혔고... 월남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우리군에 귀순 의사를 전하였다고 하네요. 





   이번 북한 민간인으로 알려진 A씨가 철책을 넘은 사건으로 인해... 경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전방 철책 경계를 뚫고 월남한 지역은 2012년 북한군 병사의 노크귀순이 발생한 22사단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논란이 함께 되고 있습니다. 





    2012년 '노크 귀순'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북한군 병사 1명이 비무장지대를 우리 측 GOP 생활관 창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노크 귀순'이라고 명명되었고, 우리 군의 대표적인 경계 실패 사례로 꼽고 있습니다.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절책 인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감시 장비 추가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였지만... 이번에도 어처구니 없이 허술한 경계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동부지역 GOP 일대 지형은 능선이 많고 능선 쪽에 철책이 설치된 곳이 많아 감시 장비만으로 모든 지역을 관측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민간인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 A씨는 과연 왜 14시간동안 무엇을 하였길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특히 육군 8군단과 22사단 내부에서 월남한 북한 군복 착용 남성이 '복수'라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귀순한 A씨는 월남했고... 다른 남성은 북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북한군 집단 탈영인지... 혹은 북한군 집단 남한 침투인지... 조사가 필요할 듯 합니다. 과연 이들의 목적과 의도가 무엇인지...




<출처. KBS 뉴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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